야당 의원들 "부적격하다" 채택 거부...25일 재심의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반대로 채택되지 못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보고서 채택을 위해 25일 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민주당 주승용·최영희·박은수 의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위원은 복지위가 열리자마자 진수희 내정자가 복지부 장관으로 부적격하다는 의견을 내고 전날(23일)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됐던 의혹들의 해명을 재차 요구했다.
인사청문회에서는 진수희 내정자의 재산 누락과 동생의 특혜 제공 의혹, 불법 부동산 다운계약서 작성, 딸의 국적포기에 이은 불법 취업·건강보험 불법 수급 문제 등이 제기됐었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만이 "야당 의원들의 의견이 경과보고서에 다 들어갔는데 보고서 채택을 못하겠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지만 야당 의원들이 반발하자 이날 사회를 맡은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산회를 선언했다.
당초 복지위 의원들이 인사청문보고서 작성에 합의했을 경우, 인사청문보고서는 국회 의장에게 제출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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