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최신 기술·연구동향' 국회서 논의

'줄기세포 최신 기술·연구동향' 국회서 논의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0.08.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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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9월 2일 전문가 초청 세미나 열어

줄기세포 관련 최신 기술과 연구동향이 국회에서 논의된다.

차세대 줄기세포 기술인 직접교차분화기술, 성체줄기세포 노화 메카니즘의 새로운 정의 등 최근 줄기세포 연구동향과 향후 전망을 파악하는 자리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대표의원 정하균)은 9월 2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생명과학 연구 활성화 및 관련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최신 동향과 향후 전망'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연다.

줄기세포는 자기복제능력과 다양한 분화능력을 갖추고 있어, 질병 치료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분야이다. 이에 따라 난치성 질환 치료기술개발을 위해 이러한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연구가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일본·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도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황우석 사태 이후 줄기세포연구가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정부의 지원이 확대되고, 기초연구 및 임상 분야에서 좋은 성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주요 과학기술 선진국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정부 차원의 투자가 부족한 것과 줄기세포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아직까지 부정적인 점 등을 이유로 줄기세포연구 활성화를 위한 기반이 확고하지 않고, 이로 인해 관련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과제 추진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은 줄기세포에 대한 일반인들의 오해를 풀고, 관련 최신 연구 동향을 파악함으로써 줄기세포연구의 활성화, 제도적 지원방안 마련, 더 나아가 향후 우리나라가 재생의학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회생명과학연구포럼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열게 됐다.

이날 세미나는 허대석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이 좌장을 맡고, 강경선 교수(서울대 수의학과·성체줄기세포센터장), 김정범 교수(울산과학기술대학교·한스쉘러 줄기세포 연구센터장), 주상언 알앤엘바이오 사장, 정형민 차바이오텍 대표(CHA 의과대 교수),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가 줄기세포연구의 최신 기술, 안정성 및 임상효과 등의 연구동향과 난치성 질환 등의 줄기세포 치료현황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정하균 의원은 "최근 피부세포 등 체세포에 특정 유전자를 주입한 뒤 역분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원하는 특정 체세포를 만드는 직접교차분화기술이 차세대 줄기세포연구의 신기술로써 연구되고 있고, 성체줄기세포와 관련된 노화 메커니즘이 새롭게 규명되는 등 줄기세포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 세계가 생명과학분야의 꽃이라 불리는 재생의학의 줄기세포연구를 대대적으로 투자·지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가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줄기세포연구에 대한 정부의 집중 지원도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가진 기술적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을 명확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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