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서울대병원 암연구소…초음파 연수교육 최고급 코스
유럽외 첫 실시…아시아·태평양지역 연수교육 참여자 90명 제한
유럽영상의학회 권위자들이 한국에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마련, 화제가 되고 있다.
유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Radiology)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유럽영상의학교(European School of Radiology)는 5∼6일 서울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초음파 연수교육 최고급 코스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 조직위원장은 최병인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가, 사무총장은 이원재 성균관의대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가 맡았다.
'최신 초음파검사 방법 및 조영증강 초음파검사 방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수교육에는 클로동 세계초음파의학회장을 비롯해 프랑스·독일·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초음파의학의 권위자 6명과 한국에서 최병인 교수가 참여한다.
유럽영상의학교 연수교육은 소수의 인원을 대상으로 최신 지견을 집중적으로 교육시키는 점이 특징.
강의와 증례토의는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연수교육 참여인원은 유럽영상의학교의 소수정예 교육 원칙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90명으로 제한했다.
이번 연수교육을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유럽 이외의 국가에서 초음파 연수교육 최고급 코스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유럽영상의학교의 요청으로 한국에서 실시되는 이번 연수교육은 유럽에서도 한국의 영상의학 수준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최고의 영상의학과 학술지인 <European Radiology>에 게재되는 한국인 영상의학자의 논문 편수는 세계 5위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통틀어 일본을 제치고 1위 규모다.
최병인 조직위원장은 "유럽영상의학회와의 이번 연수교육은 한국 영상의학의 위상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