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공동...8명에게 새생명 선사
이번 베트남 심장병 어린이 치료는 지난 3월 가천의대길병원이 인천광역시와 '아시아권 자매도시 지원사업'에 대해 업무협정을 체결하고 하이퐁시 현지에 의료진을 파견, 사전 진료를 통해 선천성 심실·심방중격 결손증 등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선별해 이뤄졌다.
이태훈 가천의대길병원 병원장은 "멀리 베트남에서 온 어린이들이 새생명을 다시 갖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고 가슴 뿌듯하다"며 "지난 52년 동안 박애와 봉사·애국을 실천한 길병원은 앞으로도 그 정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3일 병원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축하 행사에는 이태훈 원장과 신동근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후원기관인 한국심장재단·사랑과행복나눔재단·흥농의료지원재단·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길병원은 1996년 우즈베키스탄의 심장병 어린이 초청 무료수술을 시작으로 몽골,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10여개 국가의 심장병 어린이 200명을 치료해 새생명을 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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