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태석 신부 '영광' 나들이

고 이태석 신부 '영광' 나들이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4.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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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문화원 21일 '울지마 톤즈' 무료상영

▲ <울지마 톤즈> 극장판 포스터.
전남 영광문화원은 2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한전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고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울지마 톤즈>를 상영한다.

영광군과 한수원 영광원자력본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관람을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이날 공연장에는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이재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과 '울지마 톤즈'를 감독한 구수환 KBS PD가 방문, 관객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한다.

인제의대 출신인 고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 오지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 병원을 세우고 8년간 의사로, 청소년 교육자로, 건축가로 활동하며 마을 사람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다 암으로 마흔 여덟 짧은 생을 마쳤다. 이재현 이사장은 환경부에 근무하면서 아프리카 유엔기구 요원으로 케냐에 파견, 2000년 11월 고 이태석 신부와 만난 이후 수단어린이장학회를 결성, 이 신부와 수단 톤즈 어린이들을 후원해 왔다. 구수환 KBS PD는 이 신부의 짧은 일대기를 다큐멘터리 영화(울지마 톤즈)로 만들어 이 신부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영광문화원 관계자는 "영화감상과 대화의 장을 통해 많은 감동을 받길 바란다"며 "고 이태석 신부의 열정에 전염돼 주위에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영광굴비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영광군은 천년 고찰 불갑사와 일본에 최초로 주자학을 전파한 수은 강항 선생의 내산서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원불교의 발상지인 영산성지를 비롯해 6·25 당시 기독교인들이 인민군의 교회 탄압에 항거하며 204명이 순교한 기독교인 순교지가 있다. 특히 신유박해 때 2명의 순교자를 내며 순교자 기념성당으로 지정된 영광성당을 비롯한 종교유적지가 산재해 있어 먹거리·볼거리와 종교 유적지 체험을 함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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