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컨텐츠연구소 지음/아시아 펴냄/1만 2000원
의사라는 직업이 선망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각종 사회적 지표가 잇따르지만 아직도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는 희망 직업군 윗자리를 차지한다.
그러나 그런 희망만치 의사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접근하는 경우는 드물다. 성적이 우수해야 의대를 갈 수 있고, 의대를 졸업하면 일정 수준 이상의 경제적 보상이 뒤따를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한 몫하기도 한다.
17명의 의사가 지나온 길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의사의 세계, 치열한 일과 삶, 내면의 풍경을 담은 <올 댓 닥터:나는 의사다>가 나왔다.
스토리텔링컨텐츠연구소가 집필한 이 책은 통해 다른 사람이 가지 않은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온 의사들의 도전과 성취, 그 과정의 땀과 감동을 풀어냈다.
책 속에는 기초의학을 비롯해 내과·외과·산부인과·성형외과·치과·재활의학과·통증의학과·법의학·한의학 전문가들의 신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자리잡는다.
의사라는 직업을 멀게 느꼈던 사람들에게는 이해하는 마음을 전해주고,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에게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준다.
17명의 인터뷰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꿈을 향해 작은 발걸음이라도 도전을 게을리하지 않은 고뇌와 희망의 역정을 느낄 수 있다.
고 이태석 신부·홍수연 이웃린치과 원장·백롱민 서울의대 교수·김승범 제네랄닥터 원장·충남 501호 병원선·이승복 존스홉킨스대학병원 수석전문의·라이문트 로이어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원장·허영진 푸르메재단 한방어린이재활센터 원장·최경숙 동서산부인과 원장·이승규 울산의대 교수·신희섭 KIST 신경과학센터장·이춘기 서울의대 교수·김 찬 아주의대 교수·김성덕 중앙대의료원장·김승철 이대목동병원장·이병두 인제의대 교수·하홍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법의관.
이 책에서 삶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이들이다(☎02-821-5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