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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고려인·우즈벡 심장병 환자 8명 무료수술

분당차병원, 고려인·우즈벡 심장병 환자 8명 무료수술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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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메신저 운동'통해 13년간 153명에게 새 생명 찾아줘

 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최중언)은 6월 25∼7월 15일까지 무료 심장병 수술 사업인 '사랑의 메신저 운동'의 하나로 선·후천적으로 심장병을 앓고 있는 고려인과 우즈베키스탄인 8명을 초청해 무료로 수술을 해 준다.

올해로 13주년을 맞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따뜻한 사랑과 새 생명을 전달해주는 무료 심장병 수술사업이다.

이번 심장병 무료 수술은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 분당차병원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지역을 직접 방문해 수술이 꼭 필요한 고려인 2명과 우즈베키스탄인 6명을 선정했다.

이들 8명은 4세부터 36세까지의 다양한 연령층으로, 심신중격결손증이나 폐동맥 협착과 같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수술은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되는데, 1차는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5일까지 어린이 4명이 받았다.

2차로 7월 4일부터 15일까지 청소년 및 성인 4명이 심장병 수술을 받는다. 이들은 내한해 1박 2일 일정으로 관광을 마친 뒤 분당차병원에서 수술 전 정밀검사 및 심장병 수술을 받게 되며, 회복 후에는 분당차병원이 마련한 격려 파티에 참석하는 등의 일정을 보낸 후 출국할 예정이다.

최중언 분당차병원장은 "심장병을 앓고 있지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해외 환우들에게 웃음과 새 생명의 희망을 찾아 주게 돼 무척 기쁘다" 며 "앞으로 더 많은 해외의 심장병 환우들에게 사랑의 메신저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지난 1998년 국내 진료를 시작으로 출발했다.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중국 연변의 동포들을 대상으로 무료 심장수술을 했다. 2007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대상으로 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그동안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환우는 이번에 심장 수술을 받게 될 해외동포 8명을 포함해 총 1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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