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중국에 건강검진시스템 수출

서울대병원, 중국에 건강검진시스템 수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2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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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시 건강검진센터 건립 자문계약 체결...한국의료 우수성 입증

서울대병원은 21일 서울대병원의 의료시스템이 적용된 첨단 건강검진센터 건립을 위한 중국 길림성 연길시 및 연길시중의병원과 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신축 건강검진센터 설립·운영 사업계획서를 전달했다.

이날 연길시 백산호텔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신찬수 부원장 및 연길시 박광석 부시장·이승룡 정협주석과 전홍규 연길중의병원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자문계약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2012년 신축 예정인 연길시 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 설립·운영에 있어 선진의료시스템 등 축적된 노하우를 제공하고 2016년까지 5년간 일정금액의 자문료 및 브랜드 사용료를 받게 된다.

조상헌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220만명에 이르는 조선족 동포 및 현지 주민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연길시의 역동적 성장에 대한민국 국가 중앙병원인 서울대병원이 건강검진센터의 설립·운영에 참여함으로써 내국인 뿐만 아니라 우리 동포에게 보탬이 될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계약은 지난해 10월 11일 서울대병원-강남센터-연길시-연길시중의병원 등 4자간에 체결된 '건강검진센터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기반한 것으로, 최근 건강검진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연변 동포 및 현지 주민을 위해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자문계약 후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의 임직원은 한국을 방문해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서비스 현장 교육을 받게 되고, 건강검진센터 개원 후에도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연길시를 주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서울대병원 협력 연길시중의병원 건강검진센터가 중국 동포들에게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자문계약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을 세계로 수출하는 사례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립병원으로서 대한민국 의료브랜드를 상승시키는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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