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천안병원, '수면다원검사실' 5읿부터 본격 운여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수면다원검사실'을 개설하고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외래진료관 5층 단기병동에, 소음·진동이 차단된 특수검사실로 조성된 수면다원검사실은 수면 중 일어나는 다양한 신체의 변화를 분석해 잠을 잘 못자는 원인을 밝혀주게 된다.

검사는 전문 의료기사가 상주하며 하룻밤 동안 진행하며, 검사로 찾아낸 수면장애 원인질환은 신경과·이비인후과·신경정신과·순환기내과·호흡기내과 등 수면의학 전문 교수진이 협진을 통해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양광익 교수(신경과·수면클리닉)가 운영하는 수면다원검사실은 매주 화요일 오후와 금요일 오전 수면클리닉에서 검사를 예약할 수 있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 수면장애센터에서 연구 전임의로 활동한 바 있는 양 교수는 "질 좋은 잠은 예로부터 보약이라 했을 만큼 잠만 잘 자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최신 수면다원검사실을 통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지역주민에게 보약 같은 잠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수면장애 원인질환은 수면무호흡·불면증·기면증·하지불안증후군·일주기리듬장애 등 다양하며,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가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