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과학회(회장 조용범)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전국 40여 병의원에서 귀질환에 대한 건강강좌를 개최하고, 다양한 귀질환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홍보활동에 나선다.
귀의 날은 숫자 9가 귀 모습가 비슷한데 착안, 귀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1962년부터 제정돼 올해로 45회째다.
올해는 특히 이비인후과질환의 빈도와 관련하여 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국민건강영양평가사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과학회는 국민건강영양평가 보고에 따라 미리 배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 이내 이명을 경험한 사람은 30세 이상의 조사 대상자 6355명 중 19.9%였고 65세 이상에서는 28%로 나타나 30세 이상 국민 10명중 2~3명이 이명을 겪고 있는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이명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가운데 성가시고 신경이 쓰이거나 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생활에 불편을 주는 이명의 비율은 30세 이상 성인에서는 31.6%, 65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46.7%로 조사됐다.
이과학회는 이명 뿐 아니라 메니에르병·이어폰으로 인한 소음·급성안면신경마비·이석증·외이도염·노인성난청·내게 맞는 보청기 선택 등 국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귀질환 자료를 만들어 배포했으며, 전국 40여개 병의원에서 대대적인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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