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기생충 퇴치 지원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

GSK, 기생충 퇴치 지원 위해 세계보건기구와 협력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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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초 수혜국으로 토고·르완다…기생충 감염 위험에 놓인 어린이 대상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토양매개선충(STH)인 기생충의 감염 위험에 놓인 학령기 어린이의 치료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에 구충제 알벤다졸(albendazone)의 기부를 늘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0년 10월 GSK가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기생충 퇴치를 위해 WHO에 매년 알벤다졸 4억 정을 추가 공급하기로 한 약속을 공식화 한 것이다. 또 이번 기부를 통해 가능한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아프리카 외 전세계 STH 유행 국가들에도 알벤다졸 기부를 제공한다.

아프리카 국가 중 최초로 토고와 르완다가 이번 협약에 따라 GSK로부터 알벤다졸의 초기 선적물량을 공급 받아 자국의 학교기반 구충사업 확대에 돌입하게 됐다. 모잠비크, 나미비아, 우간다, 부르키나 파소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향후 12개월 내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GSK는 이번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자사의 남아프리카 공장의 알벤다졸 생산량 확대를 위한 투자를 시행했고 내달 첫 생산이 가동될 예정이다.

기생충은 개발도상국 학령기 어린이에게 질병부담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종종 성장저하, 빈혈·영양실조·학업저하를 초래한다. WHO는 풍토병 지역의 어린이들은 매년 알벤다졸과 같은 1회 복용 구충제로 치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앤드류 위티 GSK 사장은 "GSK는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투자하고 현존하는 치료제에 대한 이용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을 통해 최빈국을 위협하는 질환들에 대적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합의를 공식화 하면서 GSK는 전세계 필요량을 충당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구충제가 공급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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