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이 최근 세포독성항암제 공장의 고형제에 대해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KGMP) 승인을 획득했다.
지난 2010년 9월 주사제에 이어, 고형제에 대한 KGMP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주사제와 고형제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독립형 세포독성항암제 시설을 갖추게 됐다.
고형제의 경우 하루에 정제는 24만정, 캡슐제는 32만정이 생산 가능하며, 특히 생산설비 중 유동층과립건조기는 혼합·연합·조립·건조가 가능한 원라인 제조 시스템이다.
무엇보다 제제의 특성상 세포독성항암성분의 외부오염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공정 과정에서 밀폐용기(Bin)를 사용해 작업 중 발생하는 분진을 완벽히 억제한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세포독성 항암제와 세파계 항생제 생산시설을 의무적으로 분리하는 제도가 2012년 발효돼 수탁사업이 더욱 탄력 받을 전망"이라며 "최고 품질의 항암제 생산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 7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최첨단 설비의 세파계 항생제 공장과 세포독성 항암제 공장 등 2개의 독립공장을 완공했다. 특히 수출시장의 확대를 위해 KGMP를 넘어, 일본과 유럽연합(EU)의 GMP 취득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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