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삼성서울병원과 '월드클래스 300' 과제 수행
의료영상정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주관의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에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솔루션 개발' 과제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 가능한 핵심 및 응용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했으며, 인피니트헬스케어는 오는 2015년까지 삼성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와 공동으로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총 연구비는 64억원(현물 포함)이며 정부에서 4년 동안 32억원을 지원한다.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솔루션' 은 방사선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의료영상 및 정보를 저장·관리·조회·검증하는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정밀한 방사선치료 구현을 위해 필수적이며 세계 최초로 이에 대한 개발이 시도된다.
수술, 약물치료와 더불어 3대 암치료법중 하나인 방사선치료는 비침습적이고 우수한 국소치료 효과로 인해 의료선진국을 중심으로 암치료에 있어 그 역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최근 치료성적 향상을 위해 고난도 방사선치료기술이 보편화되면서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데이터 관리시스템으로는 일원화된 관리가 어렵고, 빠르게 진보하는 치료기술 구현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치료과정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이 절실한 상태다.
이번 과제를 통해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소프트웨어개발력과 삼성서울병원의 방사선치료 경험 및 기술을 결합해 통합서버 및 정보시스템, 방사선치료 전용 차세대 PACS, 모바일 솔루션 등을 포함하는 세계최고의 방사선치료 관리 통합 솔루션 제품을 만들게 된다. 상용화되는 시점에서는 방사선치료 선진국인 미국·일본으로의 수출을 기대하고 있다.
과제를 평가한 한국산업기술평가원 관계자는 "의료영상정보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인피니트헬스케어와 국내 최고의 종합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과제로, 국내외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암 치료 분야 외에도 타 진료 분야로도 확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는 "과제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창사 후 지금까지 의료영상정보 분야에서 구축해온 노하우와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세계 시장이 인정하는 통합 솔루션 개발에 성공해 한국을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선진국으로 기억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