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성인형 Tdap 백신 '부스트릭스' 국내 발매

GSK, 성인형 Tdap 백신 '부스트릭스' 국내 발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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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11~64세의 청소년·성인용 부스터 백신

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청소년 및 성인에서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에 대한 면역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추가접종용 백신으로 사용되는 성인형 TdaP 백신인 '부스트릭스'를 국내 발매한다고 밝혔다.

부스트릭스는 기존에 7세 이상 연령에서 사용되는 Td 백신(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백신)에 백일해 성분을 추가한 것으로, 이미 안전성을 입증 받은 GSK의 DTaP 백신인 '인판릭스'와 동일한 항원을 사용, 우수한 안전성과 높은 면역원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부스트릭스는 영·유아 시기에 DTaP(소아용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기본접종을 권장 일정대로 모두 마친 만 11~64세의 청소년 및 성인에게 평생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현재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면역력을 지속시키기 위해 Tdap 백신으로 1회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영유아에게 실시하는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각 세균에 의한 질병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극적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백일해의 경우 한 동안 경미한 발생률을 보였으나, 최근 국내에서 2009년 백일해 발생건수가 2008년도에 비해 무려 7배 증가하는 등 꾸준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중 청소년과 20세 이상 성인 연령군에서 급격히 증가 했는데, 이는 영유아 때 권장 접종 스케쥴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기초접종 및 자연감염으로 획득한 면역력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약화되면서 감염 기회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기본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신생아 또는 영아에게서 발생되는 백일해의 약 76∼83%는 가족으로부터 감염되고, 백일해로 인한 사망도 주로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에서 보고 되고 있어 신생아 가족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GSK 백신사업부는 이러한 상황을 감안해 '부스트릭스'의 국내 출시에 맞춰 '부모가 먼저 맞는 아기 첫 백신' 캠페인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은 성인들의 백일해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으로, 백일해 감염 시 합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은 신생아 및 영·유아의 감염 예방을 위해 신생아보다 먼저 부모가 첫 번째로 Tdap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승호 GSK 백신학술부 상무는 "부스트릭스의 국내 출시와 '부모가 먼저 맞는 아기 첫 백신' 캠페인을 통해 최근 증가하는 성인 백일해 예방은 물론, 부모 등을 통한 신생아 및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한 교수(서울성모병원)도 "신생아 및 영·유아는 DTaP백신 접종 전이거나, 기본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부모 등의 가까운 가족을 통해 백일해 감염의 위험이 있고, 영·유아 감염시 합병증 등이 심각하다"며 "신생아 및 영·유아의 백일해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 및 조부모, 사춘기 형제 등의 Tdap백신 부스트릭스 추가 접종을 통해 백일해를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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