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 국내 첫 도입..."우수하면서도 안전"
고려대 안암병원 부정맥센터가 부정맥 가운데 가장 난치성으로 알려진 심방세동 환자에서 시행하는 전극도자 절제술의 시술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라이브 실연을 통한 토론회를 열었다.
국내외 전문의 25명이 참가한 가운데 선보인 심방세동 새 치료법은 특정 심방 혈액에 99% 알코올을 직접 주입하고 고주파 에너지 투여를 병합하는 방법으로 그동안 기초실험 및 임상연구를 통해 시술 시간을 단축시키고 재발을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밝혀진 바 있다.
김영훈 교수는 “이번 라이브 실연을 통해 심방세동 치료법의 하나로 전극도자 절제술과 알코올 주입의 혼합요법이 우수하면서도 안전한 기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부정맥센터는 휴스턴 메서디스트병원 부정맥팀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이 기법을 응용한 시술법을 개발해 심방세동 특히 만성 심방세동 환자들의 전극도자 절제술의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번 라이브 시연에는 요코하마 베이적십자병원(Yokohama city Bay Red Cross Hospital)에 근무하는 오키시게(Okishige)교수를 비롯한 국내외 전문의 25명이 참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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