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장기려의도상' 장기려기념사업회

올해 '장기려의도상' 장기려기념사업회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2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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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환 이사장 20일 '함춘 송년의 밤'서 수상 영예

▲ 20일 열린 장기려 의도상 시상식에서 박용현 서울의대 동창회장(왼쪽)이 백낙환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에게 시상하고 있다.
올해 '장기려의도상'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온 '장기려기념사업회'에 돌아갔다.

백낙환 장기려기념사업회 이사장(인제대학교 백병원 이사장)이 20일 오후 6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1 함춘 송년의 밤' 행사에서 '제8회 장기려의도상'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는 매년 고 장기려 박사의 정신을 이어받아 국내외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가난하고 병든이들을 찾아 의술을 펼친 개인 및 단체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성산 장기려기념사업회는 1998년 IMF 사태 이후 노숙자 무료진료를 시작으로 쪽방 거주자 무료진료(2001∼2004년), 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1999∼2008년), 중국동포 무료진료(2002∼2004년)등 우리사회의 소외된 많은 이웃들을 찾아가 생명을 구했다. 장기려기념사업회는 장기려 무료진료소와 청십자 무료진료소를 통해 저소득 계층과 노숙자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으며, 매년 해외 의료봉사를 통해 빈민국 국민에게 무료수술을 하고 있다.

백낙환 이사장은 "앞으로도 숭고한 장기려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를 필요로 하는 가난한 이웃을 찾아가 의료와 사랑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봉사를 계속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고 장기려 박사는 1968년도 한국 최초의 의료보험조합인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을 설립했으며, 평생을 가난하고 어려운 환자들에게 무료진료 및 의료봉사 활동을 펼쳐 의료인들의 표상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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