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간 이식 403례·생체 신장이식 202례 시행
서울아산병원이 대한민국 40년 장기이식 역사를 새로 써내려가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국내 장기이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간·신장·심장·췌장 4가지 장기이식에서 역대 최다기록을 갱신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간 이식과 생체 신장이식 기록은 세계 최고 수준.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 간이식팀의 수술사례는 모두 403례로 세계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진 간이식 중 가장 많았으며 수술성공률 또한 97%로 매우 높은 수준을 자랑했다.
신장이식팀 또한 2011년 255례의 수술을 기록했고 성공률 또한 98%로 높았다. 특히 255건의 수술 중 202건은 생체 신장이식 수술로 달성하였는데, 이 기록 역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록이다.
이 외에도 심장이식팀은 41례의 심장이식 수술, 췌장이식팀은 27례의 수술을 기록해 각 분야별 역대 국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했다. 성공률 또한 심장이식 95%, 췌장이식 97%로 높았다.
이승규 장기이식센터 소장은 “단일병원에서 세계 최고의 성공률을 바탕으로 이렇게 다양한 장기이식 수술을 시행하는 곳은 거의 없다”면서 “국내외 장기이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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