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규 서울의대 교수,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 출판기념회
김동규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신경외과)가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전반적 지식 및 최신 치료경향과 기법을 정리한 저서 <전이성 뇌종양의 치료(Current and Future Management of Brain Metastasis)>를 발간, 12일 오후 4시 서울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미국·영국·독일·캐나다 등 8개국 61명의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3년에 걸쳐 완성된 이 책은 전이성 뇌종양의 분포·진단·생물학적 측면 등 기초적인 측면과 수술·방사선수술·방사선치료·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에 대한 개별적 또는 종합적 접근 방법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또 전이성 뇌종양 치료에 대해 종합적이고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일상적으로 부딪치게 되는 전형적인 경우들은 물론 치료후 재발하거나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경우 등 다양한 임상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번 시리즈의 책임 편집자로서 발간을 주도한 김동규 교수는 그 동안 수술 및 감마나이프수술을 통해 전이성 뇌종양 환자들을 치료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인사들을 저자로 참여시킴으로써 전이성 뇌종양 치료에 대한 종합서를 만들게 됐다.
김 교수는 "최근 암치료 기술의 발달과 함께 암환자의 평균 수명도 늘어남에 따라 전이성 뇌종양 환자의 수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 책이 의사들에게는 전이성 뇌종양에 대한 표준진료지침을 제공하고, 환자들에게는 삶의 희망을 주기 위한 조그만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식에는 강대희 서울의대 학장·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을 비롯 권이혁·최길수·한대희 서울대 명예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