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호 충북의대 교수(충북대병원 소화기내과)는 최근 대한소화기내시경연구재단(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월봉학술연구비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한정호 교수가 이번 월봉학술연구비에 공모한 연구주제는 '장 천공의 내시경 치료에 밴드 결찰술의 효용성'을 알아보고자 동물실험을 하는 것이다.
한 교수는 "2010년에 대장천공 환자를 내시경클립 봉합이 불가능해 식도정맥류나 치핵을 묶는 고무 밴드로 결찰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면서 "경험을 토대로 특별히 고가의 봉합장비 없이도 많이 보급돼 있는 밴드 결찰기를 이용해 천공을 봉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연구를 공모했다"고 말했다.
한편, 월봉학술연구비는 초대 학회장인 월봉 정극수 박사를 기리며 유족들이 낸 기금으로 운영되는 연구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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