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 기념행사…국내 진출 첫 해 매출 700억 달성
한국다케다제약(대표 이춘엽)은 12일 한국법인 창립 1주년을 맞아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전직원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지속적인 성장을 다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지난해 4월 공식 출범한 이래 사업 인프라를 빠르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해왔다. 230년의 역사를 가진 다케다제약은 일본에 본사를 둔 세계 12위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전세계 90개국 이상에 신약을 수출하며 지난해 매출 26조원을 올렸다. 아시아 제약회사 중 유일하게 글로벌 상위 다국적제약사로 성장한 회사다.
이번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한국다케다제약은 1년이라는 단기간에 이뤄낸 성과를 축하하고, 올해 및 중장기 성장 목표와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이춘엽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출범 첫해 최고의 성과는 우수한 인력 확보"라며 "잠재력이 뛰어난 직원을 뽑아 교육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그 직원들이 기록적인 성과를 내고, 이 성공 스토리가 또 다시 업계의 인재들을 불러모아 더 큰 성장을 가능케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한국다케다제약은 직원 5명에서 출발해 현재 150명 규모로 성장했으며, 첫 회계연도 매출액은 초기 목표치의 3배를 초과한 700억원대를 달성, 올해는 1000억원대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위스 제약기업 나이코메드와의 통합도 원활하게 진행해왔으며, 올 하반기에 법인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국다케다제약은 현재 국내에 액토스(당뇨)·에비스타(골다공증)·닥사스(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는 골육종치료제 미팩트를 출시한다. 그리고 제휴사를 통해 국내 공급 중인 다케다 제품은 란스톤(소화궤양)·옴나리스(비염)·알베스코(천식)·타코콤(지혈제)·베이슨(당뇨) 등이 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앞으로 2∼3년 이내로 항암제·중추신경제·호흡기계 등 전문치료제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들을 차례로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체 인력을 200명 규모로 확대하고, 기업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