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괄예산 384억 8100만원...사업계획안도 원안대로 승인
대한의사협회의 올해 고유사업 예산이 지난해 보다 6억 3087만 8000원 증액된 130억 3327만 7000원으로 확정됐다.
29일 의협 제64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사업계획및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는 집행부가 상정한 2012년도 총괄 예산안 384억 8100만원을 원안대로 의결, 본회의에 상정해 승인받았다. 총괄예산안은 지난해 343억 200만원에서 41억 7900만원 늘어난 규모다.
고유사업 예산안에서는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추진되는 '전국의사대회'에 2억원이 배정돼 의사사회의 단결력과 정치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정보화사업업무추진비가 지난해 30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됐다. 이 가운데 신설된 '전자차트 표준화 사업'이 1억 4000만원을 차지해 올해 전자차트 표준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대외사업추진비는 영수증 첨부 등 투명한 집행을 전제로 지난해와 같은 2억 5000만원을 승인했으며, '회관공사 및 수리'는 지난해 3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됐다.
이날 사업계획및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는 이밖에 발간사업(37억 600만원)·전문의자격시험(6억 2900만원)·공익사업(12억 8800만원)·의료정책연구소(28억 5500만원)·공제사업(124억 9000만원)·의료광고심의(7억원)·수익사업(22억 5400만원)·종합학술대회(15억 2800만원) 예산안은 세입규모에 맞추어 최대한 적절하게 지출한다는 내용을 전제로 일괄 통과시켰다.
또 예산안을 회비수납율에 맞추어 실수(實收)로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과 현행대로 편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 집행부 검토사항으로 위임했다.
한편 21012년도 사업계획안은 원안대로 승인하고, 한국의사100년기념재단 정상화를 위한 공익사업 위탁 및 예산지원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으며 의협회비납부율 제고·의협산하단체 육성대책 마련 등은 집행부 수임사항으로 위임했다. 경기도의사회가 상정한 '협회경영정상화와 회무효율제고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안'은 토의 끝에 표결에 부쳐 부결시켰다.
사업계획및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는 내년 제6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예산결산소위원회를 구성해 분과위원회에 앞서 결산안과 예산안을 사전 심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