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여개국 일차의료 전문가 2000여명 참석 예정
전세계 50여 개 국가의 일차의료 전문가들 2000여명이 참석하는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가 오는 5월 제주에서 열린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오는 5월 24~27일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 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를 주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미주· 남아프리카 등 전세계 50여개 국가로부터 관련 석학·의사·교수 등 일사의료관련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해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영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적인 일차의료의 흐름과 동향을 한눈에 보고, 우리나라 가정의학회의 발전된 모습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이번 행사에서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역량을 높이고, 가정의의 역할과 위상을 모색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특히 우리말 프로그램을 개설해 많은 국내 참가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글로벌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세계가정의학회는 1972년 19개 회원단체로 설립, 현재 전세계 99개국의 120개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25만명의 개인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학회는 유럽·미주·아프리카·아시아 등 전 세계의 각 지역에서 1년에서 3년을 주기로 학술대회가 열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997년 서울에서 제7차 대회를 열고 1300여명이 참가해 성공리에 개최된바 있으며, 2000여명 이상 참가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발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