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B제약, '뉴프로' 미국 FDA 허가

UCB제약, '뉴프로' 미국 FDA 허가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2 13:4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 위한 패취형 치료제
전세계 10만명 이상 환자에게 처방…주요 임상 통해 약물 효과 입증

UCB제약의 파키슨병 치료제인 '뉴프로'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았다.

한국UCB제약은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 증후군 환자를 위한 패취형 치료제인 '뉴프로®'가 미국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뉴프로®가 FDA로부터 취득한 허가는 '진행성' 특발성 파킨슨병 및 중증에 이르는 특발성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에 관한 것으로, 기존에 '초기'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로 승인 받았던 것보다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텍사스대학의 신경과 윌리엄 온도 교수는 "뉴프로®는 경피형 패취제로 체내 도파민을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으로, 질병 진행 예측이 어려운 하지불안 증후군 또는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발성 파킨슨병의 징후 및 증상에 뉴프로®가 유효한 점은 미국 및 세계적으로 진행됐던 다섯 건의 임상실험 결과로 인해 밝혀졌다. 그 중 3건의 임상실험에서는 뉴프로®를 처방받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가 위약 처방 환자 대비 파킨슨병 평가척도(UPDRS) 합계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중요한 개선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UPDRS란 다항목 등급 척도법으로 심리상태, 일상생활활동, 운동능력, 약물 치료 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포함하며 이번 임상에서는 일생생활활동과 운동능력만 측정됐다.

한국UCB제약 의학부 최은정 상무는 "이번 미국 FDA의 뉴프로® 허가는 안정적이고 효과 있는 약물을 선택하고 싶은 환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파킨슨병은 국내에서도 노령화된 인구로 인해 매년 눈에 띄게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 노인성 질환이며, 희귀난치성질환에 포함돼 있어 본인부담금의 수준이 낮지만, 진행성 질환인 만큼 사용의 편리성과 약물 효과가 우수한 치료제 개발이 중요하며 보험급여가 돼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 및 하지불안 증후군 치료제인 뉴프로는 국내에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