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9일 미디어 아트 월 개관
9일 열린 제막식에는 이철 의료원장·박용원 세브란스병원장·신규호 사무처장과 작품을 설치한 김형수 연세대 교수가 참석, 새로운 문화공간의 탄생을 축하했다.
'미디어 퍼포먼스, 세브란스 1'로 명명된 미디어아트월은 총 개의 대형 55인치 LED패널을 이용, 다채널 디스플레이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전시공간.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제작한 김형수 교수는 "미디어아트월이 환자나 의료진 모두에게 창(窓)이나 거울로서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고,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치유의 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전문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아트갤러리 '세브란스 아트스페이스'를 비롯해 '카메라 전시관' 을 상설 운영하고 있으며, 원내 곳곳에 560여점의 전문 미술품을 설치, 어디서나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9일부터 전시에 들어간 작품은 조명·영상·정보기술을 결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 기법을 적용, 세브란스의 역사·brain art·in&out·세브란스의 풍경 등 4작품이 선보였다. 특히 박해정 연세의대 교수(세브란스병원 핵의학과)의 도움을 받아 작가 김형수 교수의 뇌 MRI영상을 이용한 뉴로 이미징작품이 눈길을 끈다. 세브란스병원의 역사성을 주제로 만든 작품들을 비롯해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