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가정의학 전문가 2천여명 한자리에 모인다

세계 가정의학 전문가 2천여명 한자리에 모인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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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정의학회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24~27일 제주에서 열려
1차 진료 가이드라인·가족건강 수칙 제시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가정의학 전문가들 2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1차 의료에서의 임상지침·가정의학 전문의의 역할 등을 논의하게 된다.

세계가정의학회 제19차 아시아태평양학술대회가 오는 24~27일 4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 이정권 조직위원장
이정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가정의학의 임상능력 우수성-근거에 기반한 일차의료'라는 대회 슬로건아래 세계적으로 분야를 이끌고 있는 학계 석학들의 기조 강연이 준비돼 있다"면서 "4일간 70개 세션에서 총 622편(국외 405편, 국내 217편)의 연제가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 마이클 키드 호주 플린더대학 교수와 안형식 고려의대 교수의 '1차진료에서 임상 진료지침'을 주제로 한 강연을 준비, 개원가들이 할 수 있는 1차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 김영식 이사장
김영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1차진료 임상 가이드라인 제정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난 1997년 이론을 중심으로 하는 가이드라인 제정을 추진한 바 있지만 이번에는 이론과 실제 임상 적용을 통합하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리차드 로버트 세계가정의학회장과 김창엽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가정의'의 역할확립과 활동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가족 건강의 날'을 지정하고 가족코포트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한국 가정의 건강실태에 대해 고찰하고, 가족 내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기 위한 '가족건강 수칙'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심뇌혈관질환 1차 예방 ▲전문의 양성 위한 교육의 장 ▲제약사의 의료분야 후원에 관한 윤리적 문제 조명 등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정권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한국·일본·중국·대만·호주·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 40개국 이상 2000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면서 많은이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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