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주최 27일 부산문화회관서
고 이태석 신부의 봉사와 희생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음악회가 27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막을 올린다.
사단법인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이사장 이장호·BS금융지주 회장)는 헐벗고 굶주린 불모지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청소년 교육과 인술을 몸소 실천한 고 이태석 신부를 기리기 위해 부산심포지오케스트라(지휘 오충근)를 초청, 가곡과 아리아의 밤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에는 고 이태석 신부가 직접 작곡한 <묵상>을 오케스트라 구성에 맞게 편곡, 연주하며 이 신부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영상물이 상영된다.
고 이태석 신부는 20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오랜 내전으로 고통 속에 신음하던 남수단 톤즈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위해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지으며 8년 동안 묵묵히 성직자와 의사로 헌신했으나 예기치 못한 말기암 판정을 받고 2010년 4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청소년 교육에 열정을 바친 고인의 삶은 살레시오회 창립자 성 요한 보스코(St. John Bosco, 1815∼1888년) 성인의 헌신적인 일생과 닮은 점이 많아 '한국의 돈 보스코'로 회자되고 있다. 문의(☎051-637-0125 1004johnlee@hanmail.net 부산사람이태석기념사업회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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