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방 경유 척추고정술'(DLIF) 집중 조명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DLIF) 집중 조명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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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 4일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술심포지엄

▲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한 로버트 G. 와킨스 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을 비롯한 의료진들.
부산 부민병원은 4일 최소침습 척추수술 학술심포지엄을 열어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DLIF)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마리나병원 척추센터 로버트 G. 와킨스 씨는 이날 옆구리를 통해 절개한 뒤 질환 부위에 접근하는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에 대한 사례를 발표하고, 부민병원 척추센터 의료진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은 혈관·장기·근육·인대 등의 손상 위험이 적고, 수술부위 흉터가 크게 나지 않으며, 출혈량이 거의 없는 최소침습 수술법.

부민병원 척추센터는 척추관협착증을 치료할 때 초기에는 약물과 운동 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하고 있으며, 척추관의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요추후궁성형술'·'척추고정술' 등 최소침습 수술을 하고 있다.

'요추후궁성형술'은 한 쪽 방향으로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수술로 척추나사못을 고정할 필요가 없어 척추불안정이나 후유증이 적은 것이 특징. 골이식이나 수혈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고혈압·당뇨 등 내과 질환이 있는 고령환자에게 적합하다.

'척추고정술'은 심한 척추협착증이나 척추분리증·척추전방전위증 등이 함께 나타났을 때 시행하고 있다. 최근들어 조직손상과 출혈 등의 문제를 동반하는 광범위한 절개대신 작게 절개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최소침습적 방법을 시행하고 있다. 등쪽에서 절개하는 '후방 척추고정술'과 배쪽으로 접근하는 '전방 척추고정술'이 도입돼  문제점을 보완했다.

최근에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이 활발히 시도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척추관협착증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재수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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