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14일 추계 학술대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는 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추계 학술대회를 열고 미국 등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이른 한국의 정도관리 사업의 문호를 대폭 개방해 군 의료시설 및 보건소 등 공익기관으로 사업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진규 회장은 "현재 전국 정도관리사업 의료기관이 1300여 곳에 이르고 혈액학·면역학 등 기본검사의 경우 세계최고 수준에 도달해, 미국 등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오른 만큼 검사영역을 확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우선 군 의료기관 등 공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이번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지금까지 국내 정도관리 사업에 치중했던 주제에서 벗어나 미국·유럽·호주·일본 등 선진국의 현황을 비교 검토해 제도적인 뒷받침 등 보완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국내 정도관리 사업에 도입할 수 있는 방안이 집중 토의됐다.
학술대회는 진단혈액학을 비롯 면역혈청학·임상화학·혈액은행·임상미생물학 등 분야별 연제발표와 마사도 매가와 일본의사협회 정도관리위원장의 특강 '일본의 정도관리 현황' 등으로 진행됐다.
한편 '바이오래드정도관리대상'은 김의종(서울의대)·김종원(성균관의대) 교수, 'SCL정도관리상'은 최태윤(순천향의대)·장인호(연세원주의대) 교수와 나응경 병리사(서울대병원)이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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