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캠페인 송 제작, 저소득층 가정에 음원 기부로 의료비 지원
대한신생아학회가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이른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높이기 위해 '제1회 이른둥이 희망찾기'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한다.
'미숙아'의 한글 새 이름인 이른둥이는 2.5kg 미만 또는 재태기간 37주 미만의 아기를 뜻한다. 면역체계가 약하고, 신체장기가 미숙한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호흡기를 비롯한 여러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 적절한 치료와 보살핌이 필요하다.
학회는 11월 17일 세계 미숙아의 날을 전후해 ▲이른둥이 희망찾기 수기공모전 ▲캠페인 홍보대사 위촉 ▲공식 캠페인 송 제작 ▲캠페인 사이트 오픈 ▲이른둥이 관련 강좌 ▲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식 홈페이지인 이른둥이 희망찾기 사이트(www.preemielove.or.kr)에서는 캠페인 기간인 11월 5일부터 11월 17일까지 소아과 전문의 상담 게시판이 운영되며, 이밖에 이른둥이 희망찾기 수기 공모전, 홍보대사/캠페인송,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 등의 다양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다.
이른둥이 희망찾기 캠페인에는 가수 김현철씨가 홍보대사로 이른둥이 자녀와 부모, 의료진과 함께 캠페인 송을 녹음해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특히, 11월 9일부터 24일까지 캠페인 웹사이트와 올레 뮤직 사이트(www.ollehmusic.com)에서 캠페인 송 음원을 무료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1월 11일에 열리는 '이른둥이 희망찾기 행사'에는 정관계인사, 학회 의사 및 간호사, 이른둥이 가정이 함께 모여 홍보대사 위촉, 수기공모전 시상 및 이른둥이 건강 검진과 건강강좌, 체험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배종우 신생아학회장(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이른둥이 출산율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사회적 관심은 미흡한 상황"이라면서 "캠페인이 저출산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가 이른둥이를 건강한 구성원으로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