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바가, 위장관 기질 종양 치료제 허가 임박

스티바가, 위장관 기질 종양 치료제 허가 임박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12 13:25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FDA, 위장관 기질 종양 치료제로 우선심사 대상 지정

다중표적항암제인 스티바가(성분명:레고라페닙)가 위장관 기질 종양 치료제로 곧 허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경구용 다중표적항암제인 스티바가가 위장관 기질 종양(GIST) 치료제로 미국 FDA의 우선심사 대상에 지정됐기 때문이다. 우선심사 대상에 지정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허가를 받게 된다.

바이엘 헬스케어는 올해 8월 말, 다른 다중표적항암제를 이용한 치료 이후에도 질환이 진행되는 전이성 또는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위장관 기질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스티바가의 FDA승인을 신청한 결과 우선심사 대상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최근 스티바가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전이성 대장암(mCRC)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FDA의 시판 승인을 받은바 있다.

FDA의 우선심사는 치료 효과가 우수한 치료제이거나 다른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경우에 한해 진행된다. FDA는 처방약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라, 신청 접수 후 6개월 이내에 심사를 마쳐야 한다.

바이엘 헬스케어 관계자는 "스티바가가 위장관 기질 종양 환자를 위한 치료제로 FDA 우선심사 대상에 지정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FDA의 결정은 희귀하지만 악성 종양인 위장관 기질 종양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가 시급하게 필요하며, 스티바가가 환자들에게 또 하나의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티바가에 대한 승인 신청은 3상 임상시험인 GRID 연구 결과를 근거로 했다. GRID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스티바가와 최적지지요법을 병행한 환자군이 위약과 BSC를 병행한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유의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연구에서 스티바가는 이전 연구결과와 유사한 안전성과 내약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GRID 임상시험의 결과는 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처음 발표됐으며, 업데이트된 결과도 지난 9월 열린 유럽종양내과학회(ESMO) 총회에서 발표됐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