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 네팔 의료봉사
일산화탄소 중독해결 위해 굴뚝설치 사업까지
(사)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 멤버 40명이 의료봉사와 굴뚝설치 활동을 위해 네팔로 최근 출국했다. 네팔은 배기시설 없이 나무 땔감 등을 사용해 유독가스 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라파엘클리닉측이 자체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굴뚝이 없는 가정에 살고 있는 성인의 경우 17%, 아이들은 7∼9% 일산화탄소 중독현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라파엘클리닉의 의료봉사는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세번째다. 2010년 네팔 라수와 둔체 산간지역, 2011년 느와곳 트리슐리 지역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와 응급수술 등을 벌였으며 네팔 듈리켈병원 지역사회보건팀과 솔람부 산간지역 300~400 가구에 굴뚝을 설치하는 사업에도 착수했다.
조수헌 서울의대 교수(예방의학과)가 현지조사와 굴뚝설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굴뚝 설치에 드는 비용은 포스코가 지원하고 있다.
김웅한 의료봉사단장(서울의대 교수)은 "내과와 산부인과·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전문과 의사가 봉사단에 참여하고 있어 위급수술까지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사)라파엘클리닉 인터내셔널은 1997년부터 이주노동자 무료진료소를 운영해 온 사회복지법인 라파엘클리닉이 2007년 해외의료지원을 위해 창립한 단체다. 몽골과 필리핀·네팔·미얀마·라오스·북한 등 의료소외 지역에 대한 무료진료와 초청수술, 의약품 및 의료기기 지원, 의료진 교육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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