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신개념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제를 국제특허출원(PCT)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휴온스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점안제는 인공눈물과 같은 안구건조증 완화제가 아닌 최초의 치료제로, 지난달 6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고 현재 임상3상 시험 중이다.
휴온스의 사이클로스포린 점안제는 개량신약으로 '사이클로스포린 함유 무자극성 나노에멀젼 안약 조성물'로 특허등록 결정을 받았다.
사이클로스포린은 면역조절물질로, 안구의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의 생성과 활성을 억제해 눈물샘의 염증반응을 억제하고 기능을 정상화 시키는 치료물질이다. 이 점안제를 사용하면 눈물샘의 정상화로 인해 눈물 생성량이 증가하게 된다.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오리지날 제품은 제형이 불투명한 반면, 휴온스의 개량신약은 무색투명의 맑은 제형으로 부작용 및 사용상의 불편사항이 개선됐다. 또 조성물이 수십나노 크기의 작은 입자로 크기가 고른 것이 특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지난달 식약청의 IND 승인에 이어,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남은 임상3상 시험기간 동안 사이클로스포린 개량신약의 유효성을 입증해 2014년 출시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안구건조증 환자수는 지난 2002년 약 75만명이던 것이 지난 2008년에는 약 150만명으로 2배 가량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2010년 IMS 기준 국내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658억원이며, 대다수의 안구건조증 환자는 인공눈물을 투입해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