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종인)은 5일 오후 2시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방사능 재난 시 피폭환자에 대한 상해를 줄이고 방사능 재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3년 한국원자력의학원 산하에 설립됐다.
현재 전국 권역별로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함으로써 국가방사선 비상진료체제를 구축했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는 ▲국가재난관리계획과 연계한 실전적 방사능 대응능력 강화 ▲훈련을 통한 국가방사선비상진료 네트워크 운영 및 유지 ▲비상진료 요원에 대한 상시 온라인교육 지원 및 비상진료 실무 능력 향상에 따른 방사능 재난 대비·대응력 강화 등을 중심 기능으로 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통해 국내 방사선 관련 진료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방사선비상진료클리닉을 상시 운영, 불안감 호소자에 대한 의학적 상담과 함께 원자력병원과 연계한 원스톱 검사·진료를 시행해오고 있다.
또 웹사이트(http://www.kirams.re.kr/nremc/index.do)를 통해 방사선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전문가 응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열린 이번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방사선작업종사자 건강관리체계 향상, 효과적인 방사선비상진료를 위한 보건물리분야 제고방안 등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또 사상덕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과 이종인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을 비롯, 방사선비상진료지정기관 사업책임자 등 국내·외 관계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해 방사선비상진료 분야의 운영시스템 및 향후 추진방향에 관한 정보와 최신 동향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