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 불임클리닉, 불임시술 난제 극복

부산대병원 불임클리닉, 불임시술 난제 극복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2.1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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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투명대 절개 통해 배아 부화율 높여…국제학술지 JARG 발표
이규섭·주종길·손정빈 교수팀…최종렬 미래산부인과 원장 공동연구

▲ 왼쪽 사진은 부산대병원 연구팀과 최 원장 공동연구팀의 긴 투명대 절개시술 과정. 절개술 후 배아가 성공적으로 부화되고 있다.
부산대학교병원 산부인과 불임클리닉 이규섭 교수팀(주종길·손정빈)과 최종렬 원장(미래산부인과)이 불임시술의 난제를 극복할 수 있는 임상연구를 발표, 주목받고 있다.

이규섭 부산대 의전원 교수팀과 최 원장 공동연구팀은 최근 '유리화동결 해동의 포배아 이식에서 미세조작 피펫을 이용한 긴 투명대 절개 효과 연구'를 통해 냉동배아 이식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공동연구팀은 시험관아기 시술과정의 난제 중 하나인 투명대 경화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긴 투명대 절개법을 이용했다. 긴 투명대 절개법은 부산대병원 불임시술 원천기술으로 배아 부화율을 향상시켜 고가의 레이저 시술에 비해 높은 임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연구는 불임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Assisted  Reproduction and Genetics>(JARG)에 게재됐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부산대병원에서 시험관아기 시술 성공률(63%)이 높은 배경을 데이터를 통해 입증했다. 특히 냉동배아 이식이 시험관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들에게 난자흡인 횟수를 줄여 보다 경제적이고 신체적으로도 유익한 방법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주종길 교수는 올해 개최된 두 차례의 보조생식학회 학술대회에서 모두 우수 구연상을 수상한데 이어 지난 12월 1일 개최된 대한생식의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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