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숙 간호협회장, 2013년 신년사 통해 밝혀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이 올해 의미 있는 성과로 간호교육 4년제 일원화를 꼽으면서 2013년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지위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 회장은 26일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한국간호 발전을 위해 우리가 걷고자 하는 길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 예상된다"면서 "6대 정책과제 실현을 위해 각오를 다질 때"라고 강조했다.
6대 정책과제란 ▲간호사 법정인력기준 준수 ▲의료환경 변화에 맞는 간호사 법적지위 확보 ▲간호사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근로환경 조성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표준임금 마련 ▲간호서비스 확대로 장기요양보험 내실화 ▲전문간호사제도 정착을 말한다.
이는 지난 10월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표로 1만여 명의 간호사 회원과 간호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간협 주최로 열린 '2012 간호정책선포식'에서 발표된 바 있다.
성 회장은 "고등교육법이 개정되면서 전문대학에서 수업연한 4년제 간호과를 설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전문대학 33곳에서 4년제 간호과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17년 입학생부터 간호사 국가시험 응시자격이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인증을 받은 간호학과 개설 대학 또는 전문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만 주어져, 질적으로 우수한 인력배출의 길이 열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성 회장은 "정책과제는 환자의 권리보장과 안전, 간호서비스의 질적 제고로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면서 "간호사 스스로가 사명감을 갖고 새 정부와 국회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능동적으로 협력할 때 희망찬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