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심평원 요청자료 분석결과...영업관리 등 활용
제약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정보는 특정 지역에서의 자사제품 처방량 정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가 2012년 한해 동안 제약사로부터 요청·제공한 의약품 유통정보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2년 심평원이 국내 의약품 제조사 및 수입사 등에 제공한 의약품 유통정보는 모두 81개, 2084품목으로 집계됐다.
이는 정보센터 설립 초기인 2008년 560품목에 비해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제공정보별로는 자사 제품의 요청지역별 요양기관그룹별/ 병상규모별 사용실적에 대한 수요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2012년 제공된 정보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자사제품의 요청지역별 사용실적이 전체 15개 유형 중 46%로 절반가량을 차지했으며 요양기관종별 사용실적(20.5%), 상병별 사용실적(11.9%) 등이 뒤를 이었다. 사용실적에 관한 3개 유형의 정보제공건이 전체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정보는 주로 영업관리·의약품시장 동향분석·신약개발·경영전략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심사결정 시점 뿐 아니라 청구시점 자료도 제공, 제공 시기를 진료후 4~5개월에서 2개월 정도로 단축키로 했고 요양기관의 진료내역·조제내역 뿐 아니라 의약품 공급내역에 관한 자료도 추가로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센터가 수집 관리하고 있는 정보가 의약산업계의 과학적인 시장분석에 의한 합리적인 경영 활동과 의약품 유통 선진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가치 있고 다양한 유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정보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