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_carnitine' 심근증 위험 낮춘다

`L_carnitine' 심근증 위험 낮춘다

  • 최승원 기자 choisw@kma.org
  • 승인 2002.06.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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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 사용으로 높아진 심근증 유발 가능성을 적절한 `L_carnitine' 투여로 유의하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화의대 동대문병원의 홍영미 교수(소아과학)는 최근 발표한 `아드리아마이신으로 치료한 쥐에서 L_carnitine 투여 후 혈중 지질과 지방산 대사에 대한 연구'를 통해 아드리아마이신 사용으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심근증 유발을 장쇄 지방산인 L_carnitine 투여로 예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홍 교수는 아드리아마이신 투여 후 관찰한 쥐들에게서 혈청 지질 중에서 총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LDL 콜레스테롤의 유의한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은 아드리아마이신 투여 누적 용량이 증가할수록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드리아마이신 투여 후 총 지방산, 특히 장쇄 지방산(palmitic acid, linoleic acid, oleic acid)의 뚜렷한 증가가 확인됐으나 L-carnitine 투여 후에는 지방산과 혈청 지질치가 유의한 수준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L_carnitine 투여가 혈청지질과 지방산 수치를 낮춰 지방산 대사 촉진에 관여함으로 아드리아마이신으로 인한 심장 독성을 감소시키는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일반적으로 아드리아마이신은 항암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심장에 미치는 독성으로 제한적인 사용만이 허용됐다. 아드리아마이신의 추천 누적용량은 450∼550㎎/㎡으로 추천 누적용량 사용시에도 5%에서 심근증이 유발되고 500㎎ 이상의 총용량을 받은 환자의 30∼40%에서 심근경색이 초래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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