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병원이 되기보다 환자에게 좋은병원으로"

"큰 병원이 되기보다 환자에게 좋은병원으로"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3.04.0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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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서울병원 개원 39주년…병원 발전기금 전달 등 뜻 깊은 행사

2일 열린 순천향대 서울병원 개원 39주년 기념식에서 이현옥 (주)상훈유통 대표<왼쪽>가 서유성 원장에게 병원 발전기금 2억원을 전달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이 4월 2일 개원 39주년을 맞았다. 원내 동은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 및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김부성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서교일 순천향대학교 총장, (주)상훈유통 이현옥 대표 등 내·외빈과 서유성 원장 등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서유성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순천향의 역사발전에 공헌하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올해를 도약의 해로 삼고 내년 40주년은 새로운 출발점에서 힘차게 비상하는 해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서교일 총장은 "인간 사랑의 설립이념이 교직원 여러분의 마음속에 살아 있기 때문에 오늘의 영광스런 이 자리가 있을 수 있었다"며 "큰 병원이 되기보다 환자들에게 좋은 병원이 되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및 모범 직원 표창을 비롯해 각종 시상이 이뤄졌다. 영예의 근속 30년 표창은 김순임 교수(마취통증의학과)·임정임 간호과장·박찬호 임상병리사·이호영 사무처장 등 총15명이 받았다. 근속 20년 표창은 이정재 교수(산부인과)·천영미 주임간호사·이성일 검진팀장·황채연 교환원 등 40명, 10년 근속 표창은 최규연 교수(산부인과) 등 31명이 수상했다.

16년간 신경외과 교수로 재임하면서 5~8대 병원장을 역임한 낙천 이인수 박사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이인수 박사는 1995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 동안 매년 2명의 교수에게 낙천의학학술상을 지원해왔다.

모범교직원은 4개 병원 전공의 대표이자 서울병원 내과 의국장으로 헌신한 내과 문인기 전공의 등 12명이 받았다. 장동인 자원봉사자에게는 모범 자원봉사자상을 수여하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열린 병원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주)상훈유통 이현옥 대표가 더 좋은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해 써달라며 2억원을 쾌척했다. 이현옥 대표는 19년 동안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 등에게 기부를 실천해왔다. 2011년 상공의 날 대통령 표창을 비롯 2012년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순천향대학교병원은 1974년 용산구 한남동에서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한 순천향병원을 모체로 1978년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구미병원(1979년)·천안병원(1982년)·부천병원(2001년)을 개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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