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연 교수 영입 갑상선센터 '인기'…대학병원 최초 헌혈센터 등 성과
중앙대학교병원은 16일 용산병원 이전 2주년을 맞아 그간 이룬 성과들과 발전상을 공개했다.
먼저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곳은 갑상선센터다. 병원이 이전 당시 차별화를 내세워 개소한 갑상선센터는 2010년 조보연 전 서울의대 교수 영입을 기점으로 과감한 투자와 협진체제를 정비해 수직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갑상선질환에 동반되는 갑상선안병증(안구돌출)을 해결해주는 안와감압술은 국내에서 독보적인 수술 실력으로 명성을 얻어 '중앙대병원=갑상선센터'라는 공식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또 병원은 그동안 부족했던 수술실을 증축해 규모에 걸맞은 수술 환경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응급중환자실을 개설하고 24시간 상시 입원 체계를 가동해 응급수술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대학병원 최초로 국가지정 혈액사업자로 선정돼 헌혈센터를 오픈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로 손꼽힌다.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한 양질의 혈액 공급으로 공익적 측면에서 이미지 상승을 이뤄냈다는 것.
이밖에 지난 40여년간 이어오던 외래진료 개시 시간을 오전·오후 각각 30분씩 앞당기고 각종 신청서 및 동의서를 전자문서로 대체하는 'u-Paperless Hospital' 서비스를 도입해 종이 없는 원무행정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작은 서비스에서부터 변화를 꾀했다.
이 같은 노력은 2011년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지역응급의료센터 최우수병원 선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장암' '뇌졸중' 진료 적정성 평가 및 위암·대장암·간암 수술사망률 평가 1등급, 2012년 대한민국보건산업대상, 녹색교통우수사업장 선정 등의 쾌거로 나타났다.
김성덕 원장은 "앞으로도 다정, 긍정, 열정이라는 새로운 문화 3대 정신 아래 하나된 마음으로 더 큰 도약을 향할 것"이라면서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진료, 최고의 행복'의 가치 실현으로 다시 한번 비상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