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의원, 복지위 배정...'의사 4인방' 한자리에

안철수 의원, 복지위 배정...'의사 4인방' 한자리에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3.05.0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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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문정림·신의진-야당 김용익-무소속 안철수 '4인 4색'
'의사폭행방지법안 발의' 이학영 의원, 정무위로 자리 옮겨

▲4.24 재보선에서 당선이 확정된 뒤,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 ⓒ의협신문 김선경

안철수 의원의 첫 국회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로 결정됐다.

새누리당 문정림·신의진 의원, 민주당 김용익 의원에 이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가세하면서 무려 4명의 의사출신 국회의원이 동시에 한 상임위원회, 그것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진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윤관석 민주당 대변인은 7일 브리핑을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이학영 의원을 정무위원회로 보임시키고,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잔여위원 정수를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게 배려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자리를 양보한 이학영 의원은 의사폭행방지법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각종 의료현안과 관련해 왕성한 입법활동을 보여주었던 복지위원 중 하나다.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안철수 의원의 경우, 관례대로라면 노회찬 전 의원의 상임위원회였던 정무위원회를 이어받아야 하지만, 안랩 주식 보유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상임위 배정이 지연되어왔다.

안 의원은 그간 자신이 전문성을 가진 분야로 교육과 의료·벤처 등을 꼽으면서, 관련 상임위로의 배치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문정림·신의진·김용익 의원에 이어 안철수 의원이 전격적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 합류하게 되면서, 19대 국회 상반기 복지위에서는 전례없이 많은 숫자의 의사출신 국회의원들이 동시에 활동하게 됐다.

당색을 고루 갖췄다는 점도 관전 포인트. 각각 여당과 야당·무소속으로 의원으로서, 4명의 의원이 앞으로 어떻게 각자의 색깔을 보여줘 나갈지 관심이다.

안철수 의원은 대선후보 시절 내놓은 공약집을 통해 ▲병원 입원 진료비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 확충 ▲공공보건의료강화 ▲환자간병 부담 해소 및 입원 질 향상 ▲병원 의료서비스 지역격차 완화 ▲국민건강보험 사각지대 해소 ▲전 국민건강증잔체계 구축 및 주치의제도 도입 등을 주요 보건의료 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서울의대 선후배 간의 만남도 화제다. 김용익 의원과 안철수 의원은 각각 1977년, 1986년도에 서울의대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했다.  졸업기수로 김용익 의원이 아홉 학번 선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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