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분자생물학회(회장 김형래)가 선정하고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대표이사 김형태)이 후원하는 '제9회 마크로젠 여성과학자상' 수상자로 김홍희 교수(서울대 치대)가 선정됐다.
김홍희 교수는 파골세포와 조골세포의 작용 메커니즘과 이 둘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함으로써 뼈 관련 질환을 극복하는 연구에 집중하고 있으며, 서울대 치대 골대사 연구센터 센터장으로서 활발한 학회 및 위원회 활동을 통해 국내 여성과학자로서 모범이 되고 있다.
김 교수는 2006년 파골세포 분화과정 중 만들어진 '스핑고신-1-포스페이트(Sphingosine-1-Phosphate, S1P)'라는 생리활성지질이 뼈 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해 파골세포와 조골세포 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밝혀냄으로써 골 대사에서 세포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 연구에 대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또 2008년에는 세포 내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인 'CK-B(씨케이비)'단백질이 파골세포의 활성을 조절하고, 이에 따라 'CK-B' 단백질을 억제하면 뼈의 파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한편, 시상식은 15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3년도 생화학분자생물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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