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세계 가정의들 한국에 모인다

2018년, 전세계 가정의들 한국에 모인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3.07.0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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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정의학회 전세계 학술대회 유치 성공
이정권 교수, 아시아태평양 세계가정의학회 회장 선출

▲ (가운데) 이정권 아태지역 신임 회장과 김영식 가정의학회 이사장 등 가정의학회 관계자들이 오는 2018년 한국에서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 유치를 성공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년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최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세계가정의학회 평의회에서 유치 경쟁국인 홍콩을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다고 6월 28일 밝혔다.

전세계 가정의학과 의사들의 가장 큰 학술대회인 세계가정의학회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것은 34년만에 처음이다.

세계가정의학회는 전세계 130개의 가정의학회 및 관련단체 40만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가정의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세계가정의학회 세계학술대회는 각국이 유치를 희망하는 학술대회로, 우리나라는 3년 전 대회 유치에 실패 경험을 딛고 충실한 준비를 통해 이번 유치에 성공하게 됐다.

제22차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는 2018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전세계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세계가정의학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평의회에서 이정권 성균관의대 교수가 2013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3년 임기의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 이정권 아태지역 신임 회장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한국을 비롯해 일본·중국·호주 등 17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적 다양성과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일차진료 중요성이 부각되는 곳이다.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 태평양 세계가정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정권 아태지역 신임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각 나라의 사회 경제적 및 의료보건환경에 맞춰 회원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일차진료 발전과 가정의학의 확산을 위한 학술활동과 정책 개발에 노력할 것"이라며  "대한가정의학회의 국제적인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면서 한국 가정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식 대한가정의학회 이사장은 "1997년과 2012년 아시아 태평양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면서 "이를 발판으로 한국에서 세계가정의학회 유치와 동시에 아태 지역 회장에 선출되는 겹경사를 이뤘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이번 프라하에서의 연이은 쾌거는 그 동안 어려운 국내 여건에서도 회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가정의학의 꾸준한 발전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18년 세계가정의학회 학술대회에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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