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혁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가 7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불가리아에서 열리는 제22회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팀닥터로 선발됐다.
4년 마다 열리는 농아인 올림픽대회는 양쪽 귀의 청력손실이 각 55dB 이상인 청각장애인이 참가하는 국제경기대회. 이번 대회에는 9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10종목에서 115명의 국가대표가 참가한다.
장 교수는 장애인체육대회 추천을 받아 이사들의 합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국가대표 팀닥터로 선발됐다. 대표단 의무지원팀은 팀닥터 1명·물리치료사 1명·트레이너 1명 등 총 3명으로 구성됐다.
팀닥터는 국가대표선수들이 경기에서 최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상을 방지하고, 건강관리 전반을 관리하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현장 치료와 처치를 도맡게 된다.
22일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출국하는 장 교수는 "국제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건강관리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어 줄 수 있는 진료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부산대병원에서 외상성 뇌손상재활 및 근골격계 통증재활 진료를 하고 있으며, 재활의학과장과 심뇌재활센터장을 맡고 있다.
한국은 1985년 열린 15회 대회부터 참가했다. 21회에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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