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집행부 외부감사 필요성 공감…약학정보원·정책연구소도 포함
대한약사회 조찬휘 집행부가 전임 집행부의 특별성금 사용 내역에 대해 외부 특별감사를 받기로 했다.
또 특별성금 이외에도 약사회 출자로 출범한 산하 재단법인 약학정보원과 의약품정책연구소 등에 대해서도 감사를 받기로 했다.
약사회 감사단은 지난 25일 회의에서 외부감사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이루고 수감일정을 잡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1년 의약품약국외 판매 투쟁당시 특별성금으로 조성된 약권수호기금(특별성금)에 대해 외부감사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하는데 의견일치를 봤다.
감사단 회의에 참석한 조찬휘 회장은 "특별성금에 대한 일부 의혹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를 해소해야 할 필요성도 있지만 그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불필요한 내홍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득이하게 진상파악에 임해야 한다면 외부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인사들로 구성된 감사단의 감사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때 선거공약으로 회계투명성을 공약으로 내건 바 있으며, 인수위원회의 활동결과 보고에서 약권수호성금의 사용에 대한 문제점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해소를 위해 외부감사를 받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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