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하반기 고혈압 진료내역 평가결과, 우수기관 포상
평균 1099만원 수준...환자 수 따라 최대 320만원 받는 곳도
만성질환관리제와 관련해 의원급 의료기관에 첫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인센티브 지급대상은 고혈압 진료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의원 4928곳, 인센티브 지급액은 총 54억원 규모이며 실제 의료기관들이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되는 시점은 이달 말경이 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3일 고혈압에 대한 2012년도 하반기 진료내역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평가기관 2만 507곳 가운데 진료결과가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된 동네의원 5059곳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우수기관들에 기관당 평균 100만원, 총 54억원을 인센티비로 지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행된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의 후속조치.
당초 정부는 만성질환제에 참여하는 환자들에게 진료비 감면 혜택을 주는 한편, 제도에 참여하는 의원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로서 적정성 평가결과 양호기관에 금전적인 보상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었다.
인센티브 지급대상 기관은 평가결과 우수기관의 97.4%, 전체 평가대상 기관의 28.2%에 해당된다.
이들 기관에 지급되는 총 인센티브 금액은 54억 1753만원. 기관당 평균 금액은 1099만원 수준인데, '관리환자수'에 따라 각 기관별로 적게는 10만원에서 많게는 320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인센티브가 실제 각 의료기관의 통장에 '입금'되는 시점은 이달 말경이 될 전망.
심평원 관계자는 "진료비 지급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13일 명단을 통보한다"면서 "실 지급까지 통상적으로 2주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늦어도 이달 안에는 각 의료기관들에 인센티브가 실제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평원은 만성질환 평가인센티브 지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연말까지 평가결과에 따라 고혈압은 2회, 당뇨병은 1회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심평원은 "지속적인 평가와 인센티브 사업으로 가까운 동네의원들의 만성질환관리 역량강화를 유도, 장기적으로 만성질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