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의학전문대학원 원서접수 마감…가군 6:1, 나군 10:1 순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이 2014년도 의전원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9.86: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는 의전원의 인기가 떨어져 지방 중하위권 대학 경쟁률이 대부분 감소했다.

11일 입시계에서 공개한 2014년도 의전원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에 따르면, 올해는 전체 지원자수 4701명으로 평균 경쟁률 6.7:1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74명이 줄어든 수치로, 작년 의전원 정시모집은 713명 모집에 5775명이 지원해 약 8: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제주대로 모집인원 28명에 총 556명이 지원했다. 이밖에 경상대 17.00:1, 충남대 15.20:1, 조선대 12.64:1, 강원대 10.48:1, 영남대 9.95: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최상위권 의전원 중 유일하게 정시모집을 실시하는 가톨릭대의 경우 작년까지 3년 연속 평균 2:1의 경쟁률을 보이다가 올해 3:1로 소폭 증가했다.

이는 MEET 반영비율을 줄이고 면접을 강화한 점과, 올해부터 서울대가 정시모집을 실시하지 않아 서류 외 기타 요소가 우수한 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진 것이라는 분석이다.

군별 경쟁률을 보면, '가'군은 일반전형 314명 모집에 1,92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6.1:1, '나'군의 경우 일반전형 226명 모집에 2,225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9.8:1을 나타냈다.

유준철 의∙치∙약학 입시학원 프라임MD 대표는 "올해 의전원 정시모집은 MEET 응시인원 감소와 더불어 하위권 성적 수험생들의 찔러보기식 지원이 감소해 지원인원이 줄었다"며 "하위권 점수대 수험생들의 지원율이 낮아진 것이기 때문에 실질 경쟁은 여전히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이후 전형일정은 11월경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 후, 11~12월 각 대학별 심층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12월 중순께에는 대부분의 대학이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정시모집 원서접수 현황

이은빈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