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안섭 수동연세요양병원장…암환자 위한 요양병원 운영
염안섭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총무이사(경기도 수동연세요양병원)가 12일 2013 대한가정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정의학과 의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점을 인정받아 '가정의학봉사상'을 받았다.
염안섭 총무이사는 2000년 연세원주의대를 졸업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서 전공의과정을 거쳐 2005년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암환자에 대한 영성적 치료를 위해 감리교신학대학원에 입학, 목사 안수를 받았다.
영국 웨일즈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거쳐 하버드의대 완화의학 연구과정을 수료했으며,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클리닉에서 근무했다. 암환자를 접하면서 이들을 위한 요양병원을 열기로 결심, 2008년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에 요양병원을 개원하고 호스피스 병동을 열어 암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입원환자 250명에 간호사 60여명이 근무할 정도로 간호의 질을 높였다.
한국호흡기장애인협회 이사를 맡아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염 총무이사는 "사회적으로 요양병원에 대해 부정적인 편견이 많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이러한 부정적인 선입견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봉사한 것이 인정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윤해영 노인요양병원협회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지역에서 활발히 봉사하고 있는 많은 요양병원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