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천 교수(핵의학과) 주관연구책임 맡아…57억원 규모
2018년까지 5년 동안 의료방사선 분야 안전 지침 개발
송호천 전남의대 교수(전남대병원 핵의학과)팀이 국무총리실 산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의료방사선 안전연구센터' 사업을 유치했다.
원자력안전연구사업의 하나인 의료방사선 안전연구센터 사업은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기관들의 이행지침과 규제지침을 개발, 의료방사선 분야의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
이 사업에는 전남대·고려대·이대목동병원·조선대 등 4개 연구팀이 참여하고 있으며, 송호천 교수가 주관연구책임을 맡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3년 11월부터 2018년 8월까지 5년으로 총 57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선진화센터는 앞으로 국내 핵의학 및 방사선치료 의료기관들의 방사선 안전과 방호 현황을 조사, 현장에 적용이 가능한 표준이행지침을 개발할 계획이다. 방사선 치료와 진단 분야 종사자와 일반인을 위한 방사선 피폭선량 관리시스템과 보호자를 위한 피폭선량 측정평가시스템도 개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제원자력기구(IAEA) 권고 사항을 참조, 정부·규제기관·의료기관의 역할을 규정하고, 의료방사선의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송호천 교수는 "그동안 수도권에 집중됐던 원자력안전연구 재원을 호남권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자력과 방사선 분야의 안전을 구현하기 위한 기술과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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