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병원 노사가 21일 새벽 1시 15분 극적으로 임단협을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21일 오전부터 예정돼 있던 노조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게 됐고, 정상적인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경북대병원 노조(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경북대병원분회)는 "병원측은 병원 몸짓 부풀리기에만 열중한 나머지 적자상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지 않고, 환자 식당 등을 직영화하는 방안만 마련하고 있다"며 21일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노사양측은 환자 및 내원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일 오후부터 21일 새벽까지 임단협에 대한 마라톤 교섭을 벌인 끝에 합의점을 이끌어 냈다.
노사가 잠정합의한 내용은 ▲기본급은 공무원 기본급과 동일하게 적용하며 총액대비 2.8% 증액 ▲선택적 복지카드 가족포인트 신설 ▲간호사 등 인력 충원 ▲정부지침에 따라 진료비감면 제도 축소 및 개선 ▲기획재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른 상시지속적 업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난임휴직 신설, 배치전환 원칙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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