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1인당 초진환자 최소 5명 진료…대기시간 대폭 단축
전남대학교병원이 초진 예약환자 적체 해소를 위한 새로운 진료 개선책을 마련했다.
전남대병원은 18일부터 초진 예약환자를 신속히 진료함으로써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교수 1인당 초진환자 최소 5명 진료'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초진·재진 구분없이 하루 목표환자수 위주의 진료방식을 개선, 교수 한 명이 진료단위(오전 또는 오후)당 최소 5명의 초진 예약환자를 진료하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1∼2차 병원에서 처음 진료를 받은 후 더 정밀한 검사와 진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인 전남대병원을 방문하는 초진 예약환자들의 적체현상을 대부분 해소하고, 환자들의 초조함과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부터 신속한 전화 응답과 진료예약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고객사랑 콜센터와 진료협력센터에 대한 환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초진 예약환자 적체 해소를 위한 진료시스템은 겸직교원·기금교수·임상교수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대상환자는 고객사랑콜센터와 진료협력센터를 통해 예약한 환자에 한 해 적용하며, 당일 접수 환자는 제외하고 있다.
송은규 전남대병원장은 "그간 초진예약환자들의 적체 해결방안에 대한 고심한 끝에 이같은 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진료과정에서 환자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해 환자중심의 친절한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동 리모델링을 통해 환자들이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한데 이어, 환자들의 진료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이번에 진료프로세스를 개선했다.